가치투자 존네프 4탄(배당수익률 방어)
배당수익률 방어
연간 성장에는 수익의 성장 외에
배당수익률이란 개념도 포함된다.
과거에는 투자수익을 논하면서 배당수익률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주식의 배당 수익률이란 쉽게 말해 주각에 대한 배당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달러인 주식의 연간 배당금이 50센트일 경우
배당 수익률은 5퍼센트다.
이 배당 수익률은 PER,
배당과 더불어 일간지나
사설 금융 웹사이트에도 소개된다.
배당수익률은 주주들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결과물이다.
여러 가지 장점 외에
저PER 전략의 또 한 가지 장점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저PER 투자자들은 수익 성장 추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을 전체 성장률의 중요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레이엄 도드는
1931년에 출간한 "증권분석"에서
배당수익률이야말로 가장 분명한
성자지표의 하나라고 했다.
수익과 성장률이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배당수익률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기업이 내부와 외부의 극심한 압력으로 이해
배당을 낮추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실제로 우량기업은 가급적 배당을 늘리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포트폴리오 내미저로 재직한 기간에
윈저의 수익률은 s&p500보다 연간 3.15% 높았다.
물론 이 수치는 평균치로,
이보다 높은 해도 있었고 때로는 떨어지 때도 있었다.
여기에는
배당수익률이 상당한 비붕을 차지했다.
윈저의 배당수익률은 거의 2퍼센트에
육박했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에서 배당수익률을 제외할 경우
윈저와 S&P500의 수익률 차이는 1.5퍼센트로 줄어드는 셈이다.
따라서
연평균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도 윈저와 여타 펀드의 차이 가운데 하나였다.
저PER과 고배당수익률은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말하자면
레코드의 앞뒷면을 구성하는 것과 같다.
주가와 비교하여 배당금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바로 저PER 구조에 있다.
과거에는 나는 15퍼센트의 성장률에 1퍼센트이 배당수익률을
가진 종목이 왜 성잘률 11퍼센트에 5퍼센트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종목보다 두배나 높은 시세에 거래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세금이란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펜션펀드나 기부금, 각종 비영리 기금과 무관하다.
수익 증가액를 배당금으로 받기 않는 한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을 공제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에 비해
대체로 높은 수익을 얻는다.
배당수익률에는 비용이 필요치 않다
주가는 대부분 추정수치성장률을 따라 움직이므로
주주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배당수익률을 얻게 된다.
또한
대다수 투자자들뿐 아니라 월스트리트나 언론에서도
주가를 비교할 때 배당수익률까지 포함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그 혜택은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의 혜택은 주주들에게만 행당된다.
배당수익률은 일종이 "덤"이다.
이 덤 덕분에 투자자들은 처음에 예상했던 수익 이상의
결과를 손에 쥘 수 있다.
벤자민 크랭클린의 말처럼
"행운을 바라는 사람은 결코 만찬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비유컨대 높은 배당수익률은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전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통적으로 강세장에서는 배당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998년과 1999년의 시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부동산 투자신탁(리츠)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7퍼센트이 배당수익률을 기록하여 S&P500의 1.4퍼센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포장전문업체
크라운 콕&실에서는 투자자들에게
3.4퍼센트의 배당을 실시했고,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벤츠와 합병하기 이전
크라이슬러의 배당수익률은 5퍼센트나 되었다.
제조업뿐 아니라 일부 우량 은행주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1997년에 9-10퍼센트 정도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한
뱅크 아메리카와 퍼스트 유니언의 배당수익률은 3퍼센트 이상으로
시장평균보다 거의 2퍼센트 이상 높았다.
항상 배당수익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윈저에서 언제나 배당수익률만 고집한 건 아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많은 투자를 한 건 사실이지만,
배당이 전혀 없다고 해서 성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까지 등한시하지는 않았다.
비교적
단순한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 덕분에 우리는
배당이 극히 적거나 전혀 없으면서도 성장률이 12-15퍼센트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유심히 살펴볼 여유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텔이었다.
윈저에서 배당이 전혀 없던 인텔이 주식을 매수한 횟수는
두번이었다.
인텔이 미국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하나임을
예측한 우리는,
1998년 말에 주당 약 10달러에 매수하여 이듬해에 18달러에 선에서 매도했다.
그리고
1995년의 성장을 예측하여 1994년 말에 다시 주당 57달러에 매수를 단행했다.
물론 인털의 성잘률이 과거처럼 가파를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지만
자금 여력과 실적 모두가 우수한 기업이므로 적어도 15페센트 이상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후 인텔은 PC와 랩탑 컴퓨터,
미국의 거의 모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에 장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윈저에서는 배당수익이 전혀 없는
또는
극히 적은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어떻게
장기적으로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을까?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자본을 다른 곳에 투여하거나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일시적으로
배당수익이 떨어 질 수는 있다.
그러나
윈저는 포트폴리오에 투여되는 투자원금의 수익성이란
본연적인 부분을 잊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드였다.
한때 우리의 투자 대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던 포드는
단 6개월만에 60퍼센트나 높여 윈저의
배당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한 가지,
윈저에서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에 투자 한 후
배당률이 평균 수준으로 떨어질 때 팔고
다시
다른 종목을 사들이는 방법을 썼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사고파는 종목의 배당수익률 차이는 거의 2퍼센트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