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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존네프 10탄

주식 자작소 2025. 3.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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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왜 떨어졌지?

주식시장을 소개하는 각종 뉴스에는 전일 하락

종목에 대한 리스트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종목이 하락률은 대개 8-30퍼센트 수준이다.

이 종목들 중에는 당신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비교적 친숙한

기업도 있을지 모른다.

또한

특정 기업이 홰 하락 종목 리스트에 포함되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하락 원인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펀더멘털이 결함을 의미하는 특별한 증거나

정보가 없다면 해당 종목은 곧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설령

당장이 수익은 힘들더라도,

적어도 앞으로는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악재도 때로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나는 시중에 떠도는 부정적인 소식에도 귀를 기울인다.

많은 전문가들이 저PER 종목이 미래를 암울하게 바라보며

"오늘이 성장주"만이 영원한 해법이라고 주장할 때도

나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1991년 2월 "포브스"는 "빛 바랜 영광"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한 적이 있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1990년이 윈저 펀드 실적을 다룬

내용이었다.

그러나 몇 개월 후 "월스트리트 저널" 칼럼에서는

"종목 선정 스타일이 성공을 견인한다." 라는 제목으로

이보다 낙관적인 내용의 가시를 다루었다.

"한때 천대이 대상이던 "가치투자"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는) 주류

투자기관들이 자체 포트폴리오를 어떤 종목으로

채우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1999년 초에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빚어졌다.

몇몇 유력 간행지에서 가치투자의 종말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력은 오히러 더 확고해졌다.

그 해 7월,

윈저 펀드는 월스트리트에서 돌아온 아이들 이란

제목 아래 선정한 7대 뮤추얼펀드 중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이 리스트에서 윈저의 뒤를 이은 2위와 3위 역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펀드들이었다.

보편적 통념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던 나는 이런 기사를

접하면서도 역경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는 기업

또는

업종을 물색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투자 대상을 찾아내면 해당 기업의 주력 비즈니스의

건전성과 주변의 우려를 정확히 분석해야 했다.

윈저에서는 통념과의 반복적인 투쟁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손에 넣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결과를 낳았던 시기로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던 1980년대

말을 들 수 있다.

이 시기에 손해보험과 특정보험업체 여러 곳이 윈저의 사정거리에

포착되었고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눈독을 들인 업체는 

시그나 였다.

당시 월스트리트에서는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분석가들이

유해물질과 환경문제로 인한 보험업계의 미래 부담금 규모를

약 50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 예측이 옳다면 보험업계의 존재 자체가 회의적일 수 밖에 없었다.

집단사고를 선호하는 월스트리트에서는 이처럼 급진적인 전망를

마치 실제처럼 받아들였다.

"매도 부문" 분석가들은 서로의 귀에 대고 이 소식을 전파했고

그 희생양을 감수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선을 꿈꾸되 최악을 예상하라!" 

그러니

칼날을 앞에 두고 목에 내놓을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쓰레기 문제나 석면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대응이 실제로는

과잉대응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애초에 예상했던 비용 규모는 턱없이 많은 것이었고 석면으로

인해 영향을 받으리라고 예측했던 종목의 주가도 오히려 반등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주장하던

환경부담금 이슈와 맞섰다.

그리고 예상했던 비용이 현실화되었을 때 위협받게 될

보험업계의 운명을 염려하기보다는,

이런 과잉대응이 허구로 드러났을 때 시장에 파급될

영향력을 분석했다.

아무튼 환경부담금과 관련된 이슈 때문에 사람들은 

시그나 의료보험 비즈니스이 잠재력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

사실

시그나는 의료보험 부분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래의 환경 부담금 충당을 위한 적립금을 제외하고도

충분한 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시그나의 낮은 PER은 우리가 보기에 대단히 매력적인 요소였다.

게다가 예측과 현실이 어긋나면서 심판의 날을 대비해

보험회사들이 적립해야 했던 비용은 처음의 예상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그 결과

시근나의 주가는 재원의 한계 속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환경과 관련된 논쟁이 한풀 꺽인 1991년,

시그나이 주식 수익률은 54퍼센트로 높아져 다른 보험회사들의

평균수익률인 45퍼센트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에 같은 시기에 S&P 500의 수익률은 29퍼센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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