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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존네프 14탄

주식 자작소 2025. 4.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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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라
할인매장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닌 
전문 분석가가 없을 때는 
당신 고유의 능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능력은 당신이 이미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기업
또는
업종에 대한 인지 수중에서 비롯된다.
개인 투자자 중에는 자신을 고용한 기업 
또는
업종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통찰력이란
내부 정보의 불법적인 유용을 뜻하는 게 아니다.
같은 업종에서도 어떤 기업이 가장 건실하거나 열악한지,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한 보편적인 지식이 바로
이런 통찰력을 형성한다.
투자자는 산업 펀더멘털의 수량적 측면 외에
기업 문화와 전략의 특징적 차이와
질적 측면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이런 차이를 필요 이상으로
확대하거나 과소평가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
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근무하는 기업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투자해서는 곤란하다.
고용주이 사고방식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비즈니스가
원활하지 못할 때는 투자원금뿐 아니라
급여까지 송두리째 날아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좁은 영역에 얽매이지 마라
당신과 관계된 업종에만 투자할 경우에는
분산투자의 장점을 황용할 수 없다.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가
쇼핑몰이다.
지역 소매업체들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당신의 10대 자녀들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두드러진 업체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소매업체의 매출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새로운 인기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는 무작정
주식 중개인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안된다.
우수한 소매업체와 그렇고 그런 업체를 구분짓는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총체적 역량" 이다.
소매점 복도에 서서 그 업체의 역량을 판단할 수는 없다
.
일반적으로 물건을 살 때는 그 상품의 가치와스타일
또는
다른 무엇인가를 보고 구매한다.
그러나이런 몇 가지 요소만을 근거로 그 업체의 주식을 매수해서는 곤란하다.
나는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소매업체들의 주식을 거래하며(때로는 힘든 과정을 격으며) 총체적 역량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좋은 소식이 기업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도 총체적 역량을 대체할 수는 없다.
성공적인 기업은 유행을 아는 구매자, 
타이밍, 배송, 적정 가격, 효율적 회계방식 등 총체적인 역량을 보유한다.
흑자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품 구성의 너비와 깊이가 훌륭하여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사이즈로 잠재 구매자들을 현혹할지라도,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물건을 찾지 못한 소비자에게는해당 업체가 마음에 들 리가 없다.
반면에 우연한 기회에 피어원과 같은 기업이 눈에 뛸 수도 있다윈저는
이 업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피어원은 가정용품과 관련 상품 부분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였다.
등나무로 만든 가구, 바구니, 베개, 바닥 깔개, 집시풍의 의류등 상품의 종류도 다양했고,
이 가운데 80퍼센트 정도는 중국과 인도, 대만을 비롯한개발도상국으로부터 수입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푸목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상당수는 지역에 기반을 둔가내공업 업체들로, 그 중에는 피어원과 25년을 계속해서 거래해온 업체도 적지 않았다.
당시에는 피어원과 대적할 국내 경쟁업체가 없었다.
그동안 피어원은 환희와 절망의 시간을 모두 경험했고,1985년에는
새로운
경영진이 경영을 맡아 광고와 상품 구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매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렇게 해서매장의 취급 품목이 늘어나고 운영 효율이 개선되면서 매장의평균수익도 15퍼센트 정도 늘어났다.
우리는 이런 피어원을 한동안 지켜보았다.
그런데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피어원의
PER 역시
투자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았다.이때 큰 사건이 발생했다.
1987년 10월 19일, 이날 하루 만에 주가가 500포인트(약 20퍼센트)나곤두박질치면서
피어원도 그 여파를 피하기 어렵게 된 것이었다.
블랙 먼데이의 손실을 만회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피어원이 눈에 띄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 날 이후 회계년도 1988년까지 피어원의 EPS는 47퍼센트나 증가했다.
덧붙여 우리는 1989년까지 추가로 25퍼센트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가피어원의 주식을 매수할 당시의 PER은
1989년의 수익 대비 8배도
채 못 되는 수준으로
,
약 20퍼센트이 지속적 성장 추정치를 감안하면
대단히 매력인 비율이었다.

그 결과
윈저에서는 6개월 만에 투자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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