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주식(유통주식)이 적은 종목은 시세조종 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모든 그런 종목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 적은 자금으로 주가를 움직이기 쉽다
예를 들어 최대주주가 70%를 보유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물량은 30% 정도입니다.
유통물량이 적으면 매수 주문이 조금만 들어와도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2. 매도 물량이 부족하다
주가가 오를 때 일반적으로는 기존 주주들이 차익실현 매도를 하면서 상승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유통주식이 적으면 시장에 나오는 매도 물량 자체가 부족해 주가가 급등하기 쉽습니다.
3. 거래량을 부풀리기 쉽다
유통주식이 적은 종목은 소수 계좌 간 거래만으로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이 몰리고 있나?"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4. 호가가 얇다
매도·매수 대기 물량이 적어 호가창이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가격을 여러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5. 개인투자자의 추격매수를 유도하기 쉽다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 일부 투자자들이 "더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해 따라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세조종 세력이 높은 가격에서 매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 되는 점
최대주주 지분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종목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우량기업들도 대주주 지분이 상당히 높습니다.
- 삼성물산
- 농심
- 오뚜기
이들 기업은 실적과 사업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단순히 유통주식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작전주라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때는 단순히 "유통주식이 적다"가 아니라,
- 실제 이익이 꾸준한가
- 부채가 과도하지 않은가
- 현금흐름이 좋은가
- 배당을 하는가
- 사업 경쟁력이 있는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통주식이 적은 종목은 상승도 빠를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할 때도 매수자가 부족해 급락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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