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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주식시장은 기업만 평가하는 곳이 아니라 '돈의 흐름(유동성)'도 함께 평가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한 나라의 기업 경쟁력이 아무리 좋아도 금리, 특히 미국 금리와 자국 금리의 차이가 바뀌면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미국 금리: 5%
- 한국 금리: 2%
라면 글로벌 투자자는 위험을 감수하며 한국 주식에 투자하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에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고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 미국 금리: 2%
- 한국 금리: 3.5%
라면 한국 채권이나 주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해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왜 미국 금리가 특히 중요한가?
미국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축통화입니다.
세계의 연기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들은 항상
- 미국 국채
- 미국 주식
- 각국 주식
- 각국 채권
을 비교하며 투자합니다.
따라서 미국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 자산의 기준 수익률이 올라가고, 미국 이외 국가의 자산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영향이 다른 이유
각 나라의 산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한국: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과 미국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 일본: 엔화 가치와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 미국: 내수시장 규모가 크고 세계 최대 자본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자국 금리 변화의 영향이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흥국: 해외 자본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미국 금리 상승 시 자금 유출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주가는 세 가지가 함께 결정됩니다.
- 기업의 경쟁력
- 매출
- 영업이익
- 기술력
- 금리
-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
- 자산 간 상대적인 매력
- 자금의 흐름
- 외국인 투자자
- 기관투자자
- 환율 변화
그래서 같은 기업이라도 금리 환경이 달라지면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는 사람들은 종종 "기업은 실적을 만들지만, 시장은 유동성이 움직인다."라고 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1~2년 정도의 중기 흐름에서는 금리와 글로벌 자금 이동이 주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금리 결정이 한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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